사람은 넘친다. 일손이 없을 뿐이다.

할 일이 산더미.
주방과 세면대 문을 만든다.
터쿼이즈 블루와 씨름 중.
파란색은 바탕이 비친다… 처음에 흰색을 칠해뒀어야 했다.
세 번을 칠해도 여전히 비친다…
주방 문은 어떻게든 마무리했지만, 거실 문까지 가기 전에 페인트가 떨어졌다..
페인트를 주문하니 품절.
난감하다…

할 일이 산더미.
이곳 홋카이도 기타미의 부동산 회사 사장 집에 들어갈 퍼플하트 통판 테이블 마감 작업.
거친 대패질까지는 emoie 직원들에게 맡겼지만, 이렇게 비싼 테이블의 마감을 남에게 맡길 수는 없다.
레진으로 마구리 갈라짐을 메우고, 표면을 마감하고, 게다가 퍼플하트는 햇빛에 약해서 자외선을 받으면 보라색이 옅어진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 도료를 바른다.
사람과 똑같아서 선크림을 바르면 허옇게 번들거린다.
뭐, 그러다 보면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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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나니 할 일이 용량 초과다.
혼자는 힘들다. 그래도 누구와 몰려다닐 바에는 혼자가 낫다.
자작나무 의목 펜스 바탕 작업.
현장에서 강관 용접… 용접 마스크가 말썽이라 다음 날 눈을 뜰 수 없게 됐다.
조회수가 5만 5천을 넘겼으니…
뭐, 됐다.

할 일이 너무 많다.
누구 탓도 아니다. 내가 받은 일이니 내 탓이다.
설계, 현장 감리, 공정 관리, 자재 발주, 지급 등 경리, 건축주와의 협의(거의 내 마음대로 만들었지만(웃음)), 현장 폐기물 처리, 골조 목수 거들기, 방충 처리, 창호 제작, 주방과 세면대와 수납장 제작, 외부 공사, 가끔 일기…
십 년 전이었으면 식은 죽 먹기였는데. 그때는 레이스도 다니고, 잡화 매입하러 도쿄에 석 달에 한 번은 갔었다.
64세… 마지막 한 채에 죽을지도 모르겠다.. (웃음)
그런데 나를 포함한 노인들에 비하면 요즘 월급쟁이 농땡이들은 농땡이 치는 것과 상사 앞에서만 일하는 척하는 데에 필사적이고, 벌어들이지 못하는 놈이 많아서 어이없이 보고 있다.
심각한 건 본인에게 그 농땡이의 자각이 없고, 그 티가 안 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런 시대다.
일손 부족은 일손 부족이 아니라, 할 줄 아는 놈이 없는 일손 부족이다.
쓸모없는 놈들을 모아봐야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 많아지면 다툼만 늘어 일거리만 늘린다.
AI에게 시키고 구조조정할 일이다. (웃음)
그리고 9월 2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베이비몬스터 라이브가 있다.
[춤] 월드투어 일본 공연의 마지막 날이자, 이들의 일본 첫 돔 공연이다.
거기에 가려고 지금 필사적으로 일을 밀어붙이고 있는 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