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우체통。

evohome의 마지막 집이 되는 111번째 주택, ‘Kalsari House’의 건축주가 이 우체통을 가져왔다.
이걸 설치하고 싶다고 한다.
이렇게 비싼 우체통을 정말 잘도 샀다. (웃음)
콘크리트 기초부터 제대로 만들어 튼튼하게 설치할 생각이다.

이런 모양의 우체통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무민이 사는 집’이라는 집을 지은 적이 있다.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이 정도로 물가와 건축비가 올랐으니, 지금은 그 집의 자산 가치도 엄청나게 높아졌을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 사장님의 집에 엄청난 수의 문짝을 달고 있다.
인셋 방식의 문이다. 문짝이 수납장 안쪽에 들어가고, 수납장 프레임의 앞면이 그대로 보이는 방식이다. 상하좌우의 틈은 각각 2밀리미터뿐이다. 수납장이나 문짝 중 어느 하나라도 조금만 뒤틀리면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조절식 경첩을 사용해도 실제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는 거의 없다. (웃음) 이런 문을 모두 29개 설치했다. 내 솜씨가 좋으니 전부 정확하게 맞았다. (웃음)
인셋 문은 제대로 만들고 설치하기가 꽤 어렵다.
현재 집을 짓고 있는 분이 이 글을 보더라도, 자신의 시공업자에게 똑같이 해 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건 시공업자에게는 거의 가벼운 고문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대형 건축자재 회사의 기성품 카탈로그에서는 찾을 수 없다.

주방 상판과 벽의 대리석 타일, 둥근 레인지 후드, 그리고 초록색 인셋 문이 아주 잘 어울린다.
상부장의 위쪽에 넣은 장식 몰딩도 귀여운 포인트가 되었다.
이 영상은 현관 거울과 세면대 거울의 액자를 만들기 위해 몰딩을 가공하는 모습이다.
이런 주문 제작 디테일은 내가 잘하는 분야이며, 집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TV에서는 문제 교사들을 강하게 질책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evohome의 집주인들 가운데는 교사와 간호사가 놀랄 만큼 많다.
어쩌면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도 꽤 많을지 모르겠다.









